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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당 수도자의 글(1)★

일일 필독문

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6.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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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성당 수도자의 글(1)★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 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난 사람은 자연히 떨어지게 되고...


    내가 아등바등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썼다고 꽃이 아니 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에 놓인 마찬가지인 것을...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도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며 질투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 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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