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권경원기자|입력 2015.05.13 17:29|수정 2015.05.13 17:29
부동산 붐이 일어났던 지난 2006년 서울 도봉구의 한 반지층 빌라를 1억2,000만원에 사들인 정모(40)씨는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당초 계획과 달리 9년째 이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생각한 것과 달리 인근에 비슷한 매물이
쏟아지는 통에 좀처럼 차익을 거두기 힘들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매물가격까지 1억원으로 오히려 낮아지면서 9년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전세난으로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뒤 역전세난이 이어졌던 상황이 몇 차례 반복돼 이번에도 동일한 후폭퐁이 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13일 역대 1·4분기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의 인허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인허가 물량은 4만2,048가구로 2012년
이후 처음 4만가구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1·4분기 실적인 4만6,486가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거래량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3월 서울 내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각각 1만3,044가구와
5,431가구였지만 한 달 뒤 1만3,926가구와 6,516가구로 늘어났다. 한 달 새 아파트 거래는 6.7%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다세대·연립주택은 19.9% 증가한 것이다.
아파트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이 인기 상품으로 변신한 데는 전세난의
영향이 크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가격이 많이 상승하다 보니 아파트값을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는 수요자들이
아파트 이외 주택으로 옮겨가고 있는데다 인허가 이후 입주까지 2~3년 정도 걸리는 아파트에 비해 빌라는 6개월 안에 가능하기 때문에 틈새상품으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공급을 늘려 단기적으로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다세대·다가구주택이 기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2011년 '12·7 부동산대책'을 통해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저리대출(연 2%)
지원을 1년 연장하는 한편 지난해 '10·30 전월세 대책'에서도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을 확대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폭탄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2000년대 초반 때도 전세난이 심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인허가가 폭증했지만 1년이 지난 뒤 역전세난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역전세난은
집주인이 오히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분양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실제로 2001년 20만4,407가구와
2002년 20만563가구의 다세대주택이 인허가를 받으며 고점을 찍은 후 수급불균형이 발생하면서 2004년 역전세난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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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책연구기관 KDI의 경고 "고령화發 집값 폭락 2019년부터
본격화"
기사입력 2015.05.25 19:20:34| 최종수정2015.05.26 14:31:12
일본에서 나타났던 '고령화발(發)' 주택시장 충격이 2019년에는 한국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나왔다
KDI 분석은 최근 주택 거래가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이 활기를 찾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을 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시장
충격에 대해 수많은 경고가 있었지만,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25일 송인호 KDI 연구위원이 한국과 일본의
주택시장을 분석한 '주택시장의 추세적 요인 분석 : 일본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 효과는 한국 시장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아직까지는 주택시장에 고령화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지만, 2019년부터는 주택 가격이 연평균 10~20%씩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연구위원의 분석은 한국이 일본의 고령화 추세와 주택시장 흐름을 20여 년의 시차를 두고 뒤따른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 2012년
기준 한국의 가계자산 구성 가운데 부동산 자산은 74%에 육박할 정도로 절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 또한 1990년까지만 해도
비금융 자산(상당 부분이 부동산 자산)이 전체 자산 가운데 63%를 차지할 정도로 금융 자산을 압도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1990년 이후 주택
가격 하락에 비금융 자산 비중이 40%까지 축소됐다. 이는 일본의 인구 구조 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1990년대에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14%), 2000년대에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했다.
송
연구위원은 "일본의 연령별 인구 구조 변화는 한국과 비교할 때 약 20년 선행하는 모습"이라며 "실질 주택 가격의 장기적 추이를 설명할 수 있는
요소로 연령별 인구 구조의 변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 집값이 하락한다는 분석이다. KDI가 이 같은 전제에 따라 인구 구조와 실질
국내총생산(GDP) 등 변수를 종합해 설계한 한국 장기주택모형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주택시장은 주택 가격 하락이 시작됐던 20년 전의
일본과 유사하다. 한국은 2010년대 고령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2020년대에 초고령사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일본식 주택시장
충격이 곧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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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
수도권 중 대형 아파트는 이제 99%
이상이, 마(魔)의 LTV 90% 이상으로 폭삭 했단다.
모조리
대출금 밑으로 under water 된 상태란다. 싸그리 경매 대기 물건으로 추락했단 말이 쥐. (이것도 , 순 사기 국토부 따로국밥 실거래가
기준으로)
자료 출처: 은행 연합회.
저
액수는 절대 벌어서 갚을 수 있는 액수가 아니다. 튀겨 먹어야만 갚을 수 있는 액수지
*
근디, 땅 없어 감가상각 그 자체 뿐인 공굴 박스가 어케 오를 수 있겠니?
낡아지면
똥값되고 더 낡아지면 빵원 되고,
재건축
하면 십 수억원 마이너스 빵원 되고
마는 상품이 어케 오를 수가 있겠니?.....
저금리는
버블을 낳고.→ 버블은 과잉공급을 초래하고.→ 과잉공급은 필연적으로, 금융위기를 불러 온단다.
부동산 시금석 땅값이 87% 슈퍼 폭락한, 일본이 가장 통곡하고 있는 바로 이것.
일본 경찰청 버블 대붕괴로 자살자 통계 작성. 30만 명이
넘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