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진짜 무서운 이유, 6~7월까지 계산한다
출처 OSEN입력 2015.05.02 06:01
그러면서 5월에는 배영수·송은범·미치 탈보트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김 감독은 "배영수·송은범·탈보트가 별로 안 좋은 상태였는데 4월에 버텨준 것은 의미 있다. 5월에도 하루 하루 싸움에 집중할 것이다. 지금 현재 여유를 갖고 싸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배영수·송은범· 탈 보트가 중심에서 자리를 잡아주면 순위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이 늦어도 보름 안으로 1군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는 권혁이 조금 더 고생해줘야 할 것이다"며 "정근우가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가면 1~2번 타순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마무리 윤규진이 돌아오면 권혁과 박정진의 부담도 줄이고, 전체 투수들에게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김 감독의 시선은 5월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6~7월 여름까지 내다보고 있다. 김 감독은 "(지지난주) 잠실에서 LG에 지고난 뒤 대전으로 내려오며 유니폼 입은 채 집까지 왔다. 투수력에서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며 "그 다음날 2군 투수들을 불렀다. 150km를 던지는 재미있는 투수가 하나 있다. 그런 아이들을 지금 미리 키워놓아야 한다. 6~7월에는 지금 투수들이 지칠 텐데 그때 도움이 될 투수들이 필요하다"고 벌써 여름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1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김 감독이 극찬한 150km 유망주 박한길 외에도 허유강·장민재·최우석·김범수 등 1군에 등록되지 않은 5명의 2군 투수들이 함께 훈련을 받았다. 지난 주말에는 최영환·윤기호도 1군에서 3일 동안 훈련를 받았다. 김 감독은 이들의 투구를 직접 보고 1대1로 지도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투수들이 지칠 여름을 대비한 작업이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한다.
4월은 지나갔고 5월이 왔지만, 한화는 이미 6~7월까지 계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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