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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4. 10. 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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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세일러 (idca****)  2014.10.02 15:22 

 

  


1. 세일러는 누구인가?

2.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인터넷 초창기에 인터넷의 특성으로 많이 언급되던 항목 중에 비동기성(非同期性, Asynchrony)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오프라인의 접촉(면대면 접촉이나 전화 같은)이 반드시 동기적이어야 함에 비해, 인터넷(이메일이나 카톡, 게시판의 댓글 등)은 동기적이어야 한다는 시간상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잊고 지내던 내용인데, 비동기성이라는 특성이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어쩌면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깨달은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혹시 Big History 보신 적 있으신지요?

역사를, 인간이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이후의 역사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탄생한 이래 지금까지의 시간 흐름 전체를 통합적으로 보려는 관점의 역사입니다빅히스토리에서는 그동안의 우주 역사의 진행과정에서 다음과 같이 8개의 중요한 단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빅뱅(The Big Bang)

별들(태양들)의 탄생

새로운 원소들의 출현

지구와 태양계의 생성

생명의 탄생

인간과 Collective Learning의 등장

농업혁명

근대화혁명(산업혁명, 민주주의 도래 등)

 

 

Collective Learning이란 집단적 학습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인간의 경우 학습의 세대간 단절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했다는 얘기입니다.

 

예를 들어 원숭이도 학습은 할 줄 알지만, 그렇게 해서 터득한 지식이나 지혜는 그 원숭이가 죽으면, 후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인간만이 이를 극복한 Collective Learning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성을 Collective Learning이라고 정의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Collective Learning이 가능한 이유는 상징 언어를 사용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언어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Collective Learning을 할 줄 모르면 사람이 못되는 존재’,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게 됩니다 ^^

 

 

그런데 Collective Learning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큰 특성이라는 빅히스토리의 지적은, ‘인터넷이라는 존재와 결부하면 여러 가지 생각을 촉발합니다. (이 여러 가지 생각에 대해서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풀어보기로 하고…)

 

 

인터넷의 등장은 빅히스토리의 6번째 혁명인 Collective Learning이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진행중인 혁명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비로소 Collective Learning이라는 혁명이 완성될 수 있는 물적인 토대가 갖춰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진행된 혁명 과정에서는 학습의 세대간 단절성이라는 시간의 한계를 주로 극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일방통행식으로 대량 배포한다는 측면에서는 공간의 한계도 어느 정도 극복하게 해주었으나 이는 일방통행이라는 측면에서 불완전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이제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비로소 공간의 한계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을 보면, 상해에 계신 분도 있고 미국에 계신 분도 있습니다. 영국에 계신 분도 있구요…  이런 분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공간의 한계를 제대로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의 등장은 동기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시간의 한계역시 보다 완전한 방식으로 극복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서야 시간의 한계와 공간의 한계 모두를 제대로 극복하게 되었으니 Collective Learning 혁명 역시 이제야 제대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통해 인류는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을까요?

 

 

과거에 진행된 Collective Learning 혁명 만으로도, 인류는 7단계의 농업혁명과 8단계의 근대화혁명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인류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지난 7, 8단계의 혁명과 버금가는, 새로운 차원의 9단계 혁명을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최소한 그를 위한 물적 토대는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이런 생각을 해보면 마음이 즐거워지지 않나요? ^^ )

 

 

9단계의 혁명이 어떤 것일까, 요즘 가끔씩 생각해보곤 합니다만,

이는 그냥 즐겁게 머릿속에 그려보는 그림 정도인 것이고

 

 

다시 돌아와서 세일러 2.0과 관련해서 얘기해보자면,

 

 

저의 향후 계획은 인터넷의 비동기성이라는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여러분과 같이 Collective Learning을 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Collective Learning 혁명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진전시킬 수 있는 즐거운 실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온라인 연구소를 설립하려고 합니다.

모두가 온라인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각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PC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면 지구상의 그 어떤 슈퍼컴퓨터보다 강력한 컴퓨팅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각 개인의 PC가 놀고 있는 시간을 활용하여, 엄청난 용량의 계산을 조금씩 나누어서 각자가 수행하는 것입니다.

 

개별 PC가 수행할 수 있는 계산의 양은 슈퍼컴퓨터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지만, 이 모든 PC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각각의 계산 양을 모으면 가장 강력한 슈퍼컴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델은 이미 여러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서 활용된 적이 있습니다. 이는 비동기성을 활용할 때만 가능한 구조입니다.

 

 

저는 이를 벤치마킹하여 온라인 연구소를 설립하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참여해주신다는 전제하에서입니다 ^^;

제가 실의에 빠져있을 때 댓글로 성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고, 이러한 구상을 실행에 옮겨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이가 아니라 아주 조금씩만 힘을 모아주시면 됩니다.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일을 하다가 남는 시간에 비동기적으로온라인 연구소의 일을 수행해주시면 되는 것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 같은 곳은 수십명의 오프라인’ ‘전업연구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제가 여러분들과 같이 설립하고 싶은 온라인 연구소는 온라인’ ‘비동기연구원 수십명(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에서 시작해서 수백명의 연구원(저의 블로그에 일일 접속건수 1,300명을 토대로…)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수백명의 온라인 비동기 연구원으로도 수십명의 오프라인 전업 연구원들의 연구 실적을 당해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연구원이 수천명으로 확대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수백명이 모여서 즐겁게 활동하는 온라인 연구소의 모습을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는 가정 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수천명이 모여서 비동기적으로 공동작업을 한다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작더라도, 이를 효율적으로 모두 모으면 온라인 연구소 전체는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PC들이 슈퍼컴을 이기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를 통해 연구소가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의 지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저 혼자 생각해본 것이고, 앞으로 연구소에 참여하실 여러분들과 상의해서 수정해나가고자 합니다)

 

 

 

1. 향후 10년동안 우리에게는 어떤 변화가 밀어닥칠 것인가?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나라이므로 우리나라에 닥칠 변화를 알고자 하면, 세계의 변화 추세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세계의 변화 추세 역시 연구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2. 아주 큰 변화들이 밀어닥칠 것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는가?

 

 

3. 지난 20세기 공황(1930년대) 이후 21세기 공황이 진행중(2008년말부터)이라고 보는데, 공황이라고 해도 인간의 삶은 계속된다. 이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소극적인 생존 모색만이 아니라,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보다 발전적인 삶의 가치를 영위할 것인가?

 

 

4. 산업구조 재편 혁명이 진행중이다. 제조업의 부가가치 하락은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을 위한 고부가가치 일자리는 제조업에서는 만들어지기 어렵다. 그 대안은 지식산업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쏟아져나올 퇴직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제2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들의 일꺼리 역시 지식산업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이들을 위한 바람직한 모델은 어떤 것인가 탐구하는 작업

 

 

5. 4번의 바람직한 모델을 찾기 위한 실험적인 프로젝트 수행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실험해볼 수 있는 몇 가지 프로젝트를 구상중입니다. 모두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들입니다. 온라인 기반이라야 투자비가 적게 들고, 많은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바람직한모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창업한 회사 역시 이와 관련됩니다. 제 회사는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바람직한 모델이 어떤 것인지를 탐색하기 위한 저 개인의 실험입니다. 그 실험 내역을 앞으로 연구소를 통해 공개하려고 합니다.

 

 

6. 한국이라는 나라가 나아갈 길은 어떤 길인가?

우리는 지금 그 길을 제대로 걸어가고 있는가?

우리나라에는 씽크탱크가 발달하지 못했다. 특히 비영리, 탈정치적인 씽크탱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연구소는 비영리, 탈정치적인 씽크탱크를 지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능한 시기가 되면 사단법인, 재단법인으로 전환을 지향한다.)

 

 

7.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맥루한이 맞다면,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를 던진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상의 모든 주제에 대해 인터넷이라는 새 미디어가 시시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상으로 대충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리해보니 너무 거창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하지만 시선은 멀리 하늘을 쳐다보되, 발은 땅에 붙이고 한 걸음씩 걸어나가면 되겠지요

이상의 지향점들을 향해 단 한 걸음이라도 더 전진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의 연구 주제들과 관련하여, 온라인 비동기 연구원들이 해주셨으면 하는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내용을 정리해본 것이고, 아마도 훨씬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1) 자신의 주변 관찰하기: 각자가 속한 다양한 분야에서 관찰한 내용은 그대로 훌륭한 연구자료가 됩니다.

 

 

2) 자기 분야의 최신자료를 연구소에 업데이트하기

 

 

3) 연구주제 관련 자료 모으기: 관련 신문기사의 스크랩이 가장 기본입니다. 외국에 계신 분들은 외국 언론의 기사를 스크랩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와 관련하여 무흔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죠(감사드립니다).

 

 

4) 여러 경제지표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맡아 업데이트하고 그 내용을 분석해서 올리기: 그 방법은 제가 조언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5) 여러 사람의 생각 모으기: 다양한 시각이 모일 때,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고 그 결과 올바른 상황판단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6)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널리 배포하기: 블로그, 페이스북 등의 SNS, 다음 아고라와 네이버 등의 포털,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언론, 오프라인 언론에 보도자료 배포 등

 

 

7)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펴내기: 저만이 아니라 연구소를 통해 다른 분들도 오프라인 책 저자로 나서시기를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를 포함한 여러 명의 공동작업도 가능할테고, 연구소 명의의 공동출판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과 같이 정리하고 나니 역시 너무 거창한 느낌입니다 ^^

 

 

관심있는 분들은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냥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 들어와서 댓글을 달아주셨던 것처럼 연구소(다음 까페에다 만들고자 합니다)에 들어와서 댓글로 의견을 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저는 여러분들께서 달아주신 댓글을 통해 많은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도움을 주셨던 여러분들께 참 감사드립니다.

 

 

일주일쯤 뒤에 연구소 까페를 만들고 나서 이 블로그에 주소를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회원으로 가입해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더연구소의 이름을 고민중인데, ~미래연구소나 ~트렌드연구소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연구소보다는 더 대중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소 이름에 대해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제안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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