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제주도 - 바다풍경횟집, 말고기맛집/사돈집, 제주 특산 말고기 >>>★

소망

by 21세기 나의조국 2013. 10. 6. 10:20

본문

제주도횟집/바다 풍경보다도 더 맛나고 푸짐한 생선회에 반하다 - 바다풍경횟집

윤 중 | 2014.03.14 05:59

 

 

제주도횟집/바다풍경횟집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관광지는 제주도이지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제주도라지만

먹거리가 빠지는 여행지는 인기가 있을 수 없지요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는

과학적으로나 염색체의 유전자 등으로도

특성상 맛난다고 인정한 제주산 흑돼지와

사면이 청정의 바다이기에 갈치, 고등어, 

전복 등을 포함한 생선회는 기본이기에

바다 풍경을 마주 보면서 즐기는 제주도 

현지인의 맛집인 바다풍경횟집으로 직행한다

 

 

 싱싱한 생선회의 주메뉴는 말할 것도 없이

기본으로 딸려 나오는 밑반찬의 

수준부터 격이 다르다

 오키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출렁대는 파도를 보고 먹는

싱싱한 해산물의 요리는 맛을 더해준답니다

 

 

 

1층의 깔끔한 홀도 있지만

더 높은 2층에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싱싱한 생선회의 입맛을 한층 높여주는

독실로 예약 후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먹거리 사냥에 나선다

 

  

 육지의 산에 산삼이 최고라면 바다에는 해삼이지만 

해삼 중 최고로 치는 홍삼과 향이 일품인 멍게는 물론이고

오독오독 씹히는 참소라와 육질과 영양 만점인 문어 그리고

전복죽, 천하가 인정하는 밥도둑이자 술도둑인 게장 등이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도록 식탁에 쫘~악 깔리기 시작한다

 

 

 

 해삼 창자(고노와다)를 푸푹 찍어서 함께 먹는 

 이름 모를 생선회만 한 접시 가득 있어도 술안주에는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은 환상의 궁합인데...


 

 

 갈치회나 고등어회는 싱싱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지요

제주도 현지에서 바다의 향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싱싱한

생선들이기에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도 맛과 신선도가 

 다르기에 현지에서 먹는 이점이 있는 게지요

 

 

 참돔과 제주도산 광어회를 곁들인 오늘의 메인의 전체 상차림이

 4인 기준으로 200,000원에 전복죽과 격이 다른 해산물 모둠인

전복회, 은갈치회, 고등어회, 활 모둠회, 생선 초밥, 왕 우럭튀김, 

모둠 튀김, 철판 요리 등이 제공되는 싱싱함은 물론이고 화려한 

활어 모둠회 코스가 시작됩니다

 

 

 산지에서 소비자가 있는 먼 거리를 기진맥진하면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활어와 현지에서 팔딱팔딱 뛰는

 활어의 맛이랑은 비교불가이지요

 쫀득하고 자지면서 바다의 향이 밴 활어의 맛입니다

 

 세계의 유명한 의학계는 물론이고 많은 매스컴에서도

수없이 전하는 남성에게는 천연의 비아그라요

여성에게는 피부미용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피를 맑게 해주면서 바닷속의 우유라 칭하면서

영양덩어리인 굴은 보자마자 인정사정없이

바로 먹어줘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자양강장제로 3대 해물 요리를 손꼽기를

전복, 해삼, 상어지느러미를 꼽는다지요

 특히나 제주산 전복은 에로부터도 맛이 좋을뿐더러

아주 귀한 불로장생의 보신 식품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건 눈치코치 볼 필요없이 빨리 

먹어주는 게 본인에게도 이로운 상책입니다

 

 전복의 요리에도 아주 다양한 요리방법이 있더군요

전복회는 물론이고 전복 초밥도 윤중은 좋아하며 

전복죽도 흔히 먹을 수 있는 요리이고

삶거나 굽거나 끓이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 중에

고소한 듯 육질이 부드러운 버터구이입니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은

평소에는 꽁치구이나 고등어구이 새우튀김 등

더 없어서 못 먹을 요리들이지만...

아그들아 미안타^^

오늘은 너거들보다 더 좋은 녀석들 때문에

찬밥이구나 ㅋㅋㅋ

 

 크기를 보아도 왕입니다

난생처음 본 바로 한마리를 통째 왕 우럭튀김인데요

요 녀석 한마리를 매운탕으로 끓이면

3명 정도는 족히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이지만

이렇게 고소하게 튀김 요리가 별미더군요

 

 

 싱싱함은 물론이고 많은 양과 어종 그리고 골고루 

맛나게 잘 먹었어도 밥배는 따로 있는 법이지요

 반주도 거나하게 기분 좋도록 많이도 잘 마셨는데

 쓰린 속을 풀어줄 겸 맑은탕으로 담백하게 즐겨봅니다

 

바다풍경횟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해안로 654(용담3동 513-2)

(용두암 해안도로 변)

064-711-7992

 

 

 

 

제주공항근처맛집/제주도 별미 말고기맛집/사돈집


 

 

"사람은 태어나서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낸다"


이러한 말이 전해오듯이 본뜻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 일행은

제주도로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시장기가 돌아서 사전에 

여행코스의 예약대로 점심 장소인

제주공항근처맛집이자 현지인의 단골이라는

별미의 말고기 전문맛집인 사돈집으로 직행한다

 

 

 

 

 

 



저칼로리에 고단백질의 식품이고 소화가 잘 되며

빈혈, 당뇨 등의 질병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이 입증된

건강식품으로 제주도 별미의 말고기입니다

 

 

 

 

 

 

 



제주도에는 돌과 바람 그리고 여자가 많다하지만

오늘은 말고기 요리를 골고루 먹으러 떠나봅니다

고고

 

바람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상 따뜻한 온돌방은 기본이며

사진에서 보는 모습대로 평범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말고기 전문맛집인 사돈집의 실내 모습입니다

 

 

 

 

 

 



제주도로 여행한다면 기본적으로 사방이 바다인 관계로

서울에서 맛보는 싱싱한 생선회는 물론이고 은갈치 요리와 

옥돔, 전복 그리고 전국에서 가짜가 판을 치는 

제주산 흑돼지 정도는 골고루 맛을 보아야겠지만

한가지 빠지면 맛집 블로거 입장에서 서운한 게 

바로 제주도의 특산품이자 별미인 말고기입니다


그래서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하든지 간에

여행 장소는 물론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먹거리를 먼저 체크하게 되더군요^^


우리는 다양하게 먹으면서 맛을 본다기에 

1인당 3만 원의 A 코스로 주문하고

맛나게 먹을 생각에 잠시 잠겨봅니다

 

말고기 A 코스를 주문하면 차려지는 밑반찬

한 상 쫘악 차려지지만 젓가락이 잘 가질 않는

그런 종류의 숫자보다는 한가지라 해도

자꾸만 먹고 싶은 반찬이 좋듯이

꼭 필요한 밑반찬으로 차려졌네요

 

 

 

 

 



식감은 물론이고 모양도 환상적인 참다랑어 적신 비슷한

사시미가 제일 먼저 식탁에 올려집니다


잡냄새가 없는 건 물론이요 

사진같이 기름기가 전혀 보이지도 않고 

씹을 때 부드러워서 오래 씹지 않고도 바로 목으로
넘길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척 보아도 소고기의 육회랑 똑같아 보이시지요^^

잘게 썬 후 무슨 양념이랑 섞었는지 

식감이 부드러운 건 기본이며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느낌과 담백한 맛이 풍기면서

반주를 즐기는 윤중은 이때부터

술잔을 비우는 속도가 빨라지더군요

 

 

 

 

 






찜과 양념구이를 한꺼번에 식탁에 올려줍니다

사진으로 보듯이 여러 가지의 채소와 양념 등을 넣고

찜과 구이를 한 요리로서 생각보다는

질기지 않을뿐더러 양념의 맛이랑 

손맛이 좋은 이유인지는 몰라도

밥반찬이나 술안주에도 훌륭하며 보양식으로도

자주 먹을 수 있어서 기대되는 요리이며

말고기라 하니 말고기인 줄 알지

소고기로 만든 요리라 해도 믿을 수 있겠더군요

 

 

 

 

 

 


말고기도 맛나지만 요로코롬 예쁘게 먹는데

옆에서도 침을 질질 흐르게 만드는군요 ㅎ

오키


 

 

 

 

 


맛과 멋을 좋아하는 윤중을 포함해서

일행 모두가 따라쟁이합니다

우하하


 


소고기 스테이크를 그동안 자주 먹어보았지만 

재료만을 소고기 대신 말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스테이크의 강한 소스 때문인지는 몰라도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할 요리이면서

특히나 어린이나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사랑해


 

여러 가지의 한약재 등을 넣고 푹 끓이면서 곤 

말 뼈 엑기스가 코스의 메뉴로 나오는지 한 잔씩

 나오는데 몸에 좋다 하는 보약인데 이를 마다할

사람이 없겠지요 ^^

 

 

 

 

 





말고기로 만든 샤부샤부

풍부한 채소 등을 넣고 육수가 펄펄 

끓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맛집 블로거인 윤중은 그동안 전국의

별미중 별미들을 골고루 자주 먹어보았지만

제주도의 말고기는 사전에 말고기라 하니

그런 줄 알지 소고기랑 그리 큰 맛을 

구별할지를 잘 모를 정도로 좋은 식감과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아무리 고기의 맛이 좋아서 많이 먹었다 해도...

밥이나 면이 뱃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밥배가 따로 달려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이 서운함을 달래주려고 면을 삶아서 

국물까지 싹싹 긁어서 맛나게 먹어줍니다 ㅋ

 

 

 

 

 


  사진을 올리는 지금도 또 먹고 싶다  


 

 

 

 

 

 

 


사돈집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6길 12(노형동 928-13)

(제주 국제공항에서 10분 이내)

064) 748-0788


 

 

 

소·돼지가 울고 갈 쫄깃쫄깃 구수한 맛

한겨레 | 입력 2014.01.16 10:50 | 수정 2014.01.16 14:10

 

 

[한겨레][매거진 esc] 요리


제주 특산 말고기 즐기는 법…초보자는 육회·구이 추천, 간·막창은 현지 주민에 인기

 


다음 내용 중 맞는 것을 모두 고르시오.

1. 우리나라에도 말고기만 파는 전문점이 있다. 2. 우리 말고기의 고향은 제주도다. 3. 조선시대 왕은 말고기를 먹었다. 4.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대표적인 말고기 소비국이다.

 


2개 이상 동그라미를 쳤다면 당신은 식도락가 고수라고 해도 좋다.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동그라미다. 제주도에는 현재 말고기전문점을 포함해 60여개의 말고기 식당이 있다. 지난 3년 사이 꾸준히 늘었다. 관광객과 도민들의 수요 때문이다.

고려시대부터 목마장으로 유명했던 제주도. 말고기는 고급식품이었다. 조선시대 <태조실록>에는 음력 섣달그믐 밤에 암말을 잡아 건마육포(말린 말고기포)를 만들어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다. <단종실록>에는 제향에 올렸다는 내용도 있다. 뇌물로 쓰였을 정도로 맛은 최고였다고 한다. 군마 확보를 위해 말 도축을 금했던 세종 때 일이다. 세종 29년 제주목사였던 이흥문은 세종의 최측근 황희와 김종서 등에게 건마육포를 뇌물로 바쳤다가 사헌부에 발각돼 처벌을 받았다. 제주도의 말고기는 전통문화인 추렴(모임이나 놀이, 잔치 따위의 비용을 여럿이 내는 것)과 결부돼 이어져왔다. 제주향토음식연구가 김지순씨는 "음력 섣달에 산촌 사람들이 말추렴하면 연이 닿은 해촌 사람들까지 1년에 한번 정도 맛을 봤다"고 한다. 그도 간장에 재웠다 숯불에 구운 할아버지의 말고기를 잊지 못한다.

 


제주도민들은 "말고기는 질기다는 육지 사람들 얘기는 틀린 말"이라고 못박는다. "한번 드셔보세요. 어때요? 질겨요? 아니죠." 제주시에 위치한 말고기전문점 '마진가'의 주인 이종언씨의 말이다. 그는 대학에서는 말 영양학으로 박사학위를,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말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마진가는 지역민들의 단골집이다. 도내 미식가들의 추천리스트 맨 앞줄에 오른다. 말뼈 엑기스차를 시작으로 사시미, 말고기스테이크, 구이, 말고기만두, 삶은 말 막창, 말고기초밥, 육회, 말갈비찜, 말곰탕 등이 줄지어 나온다. 그는 직영농장까지 운영한다. "10년 전에 일본 말고기 현황을 파악하러 갔다 좋은 경험을 했어요." 아토피를 앓고 있던 자녀에게 일본 출장길에 구한 말기름을 발랐다가 효험을 봤다. "완치는 안 됐지만 긁지 않는 것만도 큰 소득이었죠." 그는 소고기, 돼지고기, 말고기 기름의 비교분석에 들어갔다.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팔미톨레산(palmitoleic acid)과 오메가3 지방산이 다른 육류보다 2~3배 많았다. 구리, 칼슘, 글리코겐, 단백질 등의 함량도 풍부했다. 관절염, 빈혈, 척추 등에서 좋다는 <동의보감>의 기록도 찾아냈다. "말고기의 마블링(지방)은 불포화지방이고 저칼로리 식품이죠. 많이 먹어도 탈이 안 나요. 기생충도 없고 구제역 같은 병과는 아예 담을 쌓았어요. 인슐린 분비도 돕습니다." 이 박사의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는 진하고 사시미는 입안에서 녹는다. 구이용 고기는 불을 만나자마자 기름이 자르르 흐르면서 부드럽기가 비단결이다. 혀가 부드러움에 좋아 뛴다. "간은 아삭한 사과 같죠. 막창은 냄새가 독특해 관광객들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간과 막창은 제주도민들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최고 인기 부위다. 신선도가 생명인 간은 운이 좋아야 먹는다. "잡는 날 전화 달라는 이들이 줄을 섰어요." 제주도민들이 '검은 지름(기름)'이라 부르는 말 창자는 소의 반밖에 안 돼 양이 적다.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회·구이·만두·찜·초밥 등
코스 메뉴로 즐길 수 있어
오메가3 지방산 다른 육류보다 풍부
예민하고 거친 말 특성상
공장형 대량사육은 힘들어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는 말 종자는 서러브레드와 제주도 토종말인 제주마, 이 두 종을 교접한 제주산마(한라마)다. 식육용으로는 제주산마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제주마다. 더러 경주마로 뛴 말이 소량 유통되기도 한다. 맛의 차이는 큰데 후자가 질기다. 일반적으로 경주마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말이나 137㎝가 넘은 제주산마가 식육농장으로 직행한다. 2~3살 정도의 말이다. 6개월간 비육과정을 거친 뒤에 유통된다. 곡물사료 등을 먹여 살을 찌우고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과정이다. 경주마사육농장을 겸업하는 곳까지 합쳐 제주도 내 비육농장은 10여곳이 있다. 말고기가 유명한 일본은 캐나다 등지에서 식육용 종을 수입해 비육한 뒤 600㎏이 되면 도축해 유통한다. 구마모토현이 유명하다. "추운 지방에서 적응을 해 지방 축적이 좋은, 진화된 품종들입니다." 이씨의 설명이다.

 


'말뼈가 말값의 반이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말고기는 뼈가 차지하는 양이 크다. 700㎏이 조금 넘는 한마리를 도축하면 400㎏ 정도만이 고기다. 뼈는 엑기스로 만들어 칼슘이 부족한 이들이 보약 삼아 먹는다. 최근에는 말기름을 활용한 화장품 등도 출시됐다. 가죽만 빼고 식용이 가능한 말은 돼지, 소와 달리 뒤쪽 부위가 더 쫄깃하고 부드럽다. 익힐수록 질겨지는 고기의 특성 때문에 육회나 살짝 구워 먹는 게 좋다. '쓸개 빠진 놈'은 말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말은 쓸개가 없고 위도 소와 달리 한개다. 김지순씨는 "도축 뒤 5~20시간 안에 요리하면 가장 신선하게 먹는 것"이라고 한다.

 


아직 출발단계인 말 식육농장은 어떤 풍경일까? 식육농장을 운영하는 '청정제주마장'의 주인 강경수씨는 "예민한 놈이라서 비육과정이 소나 돼지와 다르다"고 한다. 그의 식당 '청정제주마장'도 손에 꼽히는 말고기 맛집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한 농장에는 20여마리 비육마가 있다. 우리에는 따스한 겨울 햇살이 비친다. 어슬렁거리는 비육마들은 마르고 날렵한 경주마들과 달리 배와 다리에 살이 올라 탄탄하다. 말은 소나 돼지처럼 여러 마리를 한 우리에 가둬 키울 수 없다. "힘자랑한다고 물고 뜯고 발로 차고 과격해요. 갈비뼈 부러지기 쉽죠. 스트레스에 약해요." 이런 특성은 공장식 대량 사육이 불가능하게 하는 요소다. 현재 강씨는 2×2.5m 우리 안에 한마리씩 키운다. "8년간 연구해 얻은 답입니다."

 


그는 20대 중반부터 승마장을 운영해왔다. 삶은 콩 등을 먹이는 등 사료 연구도 한다. "아직까지는 말 전문 비육사료가 개발이 안 돼서 소나 경주마 사료를 먹이지만 달라질 겁니다." 말은 하루 4~8㎏ 정도를 먹는다. 말 등급 판정에도 앞장서는 그는 "질 나쁜 말고기를 여행객이 먹고 '제주도 말고기 맛없다' 할까 걱정스럽다"고 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에서는 2011년부터 말도체등급판정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소나 돼지와 달리 희망자에 한해서다. 도축량의 약 40%(2013년 기준)가 판정을 받는다. 소처럼 근내지방도(마블링),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에 따라 등급판정을 하지만, 저지방 고단백인 말의 특성상 기준점이 다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팀장 김승곤씨는 "품질이 낮든 높든 같은 가격에 유통되는 현실" 때문에 사업이 시작됐고 "말고기 고급화, 유통의 투명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한다.

 


지난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조랑말박물관 관장 지금종씨는 "누가 이익을 가져갈 것인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외국은 호스테라피, 재활승마 등이 있는데 우리는 지나치게 경마장 위주로 (말산업이) 발달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말식육산업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한다. 제주도 말식육산업은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상태다.

 


제주/글·사진 박미향 기자mh@hani.co.kr


>>> 제주도민이 추천하는 말고기 맛집마진가

 


전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원이었던 말 영양학 박사 이종언씨가 운영하는 집. 말고기사시미, 말고기스테이크, 구이, 막창 등. 코스요리 2만5000원(8가지). 3만5000원(10가지). 단품 7000~1만5000원. 직영 식용농장을 운영한다. 제주시 용담1동 266-2. (064)721-9282.

 


청정제주마장

20대부터 승마장을 운영했던 강경수씨가 운영. 비육농장 운영. 말 등급 판정에서 주로 상등급 받는 말 유통.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945-1. (064)787-3662.

이밖에 역사가 오래된 '목장원 바스메영농조합법인'(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631-1)과 말고기 요리 경진대회 등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고우니(제주시 노형동 2466-1), 사돈집(제주시 노형동 928-13), 고수목마(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553-2), 제주마원(서귀포시 색달동 3092) 등이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