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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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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3. 2.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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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농부

 

 

농부는 농사를 지으면서 자연을 배우고, 땀의 의미와 세상살이를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농사꾼 30년이면 철학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이라는 말 자체를 상당히 어렵게 생각하며, 학식이 높은 사람

들만이 철학적 사고를 하고 철학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철학(哲學)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인생관, 세계관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지만,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경험 등에서 얻어진 세계관이나 인생관 또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학이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여 접근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는 책은 대부분 재테크나 처세술에 대한 책이어서

철학에 대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농부들이 농사를 제대로 지으려면 자연의 변화를 알아야 한다. 또한 흙과 그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하여,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흙과 식물과의 상관관계는 물론이고 그것이 인간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터득하게 된다.

 

그래서 30년 경력의 농사꾼은 철학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농사꾼은 단지 자신이

터득한 삶의 철학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내는 방법이 서투를 뿐이다.

 

참 농사꾼은 땀의 의미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 따라서 땀 흘리지 않고 공짜로 얻는

불로소득의 의미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진짜 농사꾼들은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자신이 수십 년 동안 일궈온 땅을 쉽게 팔지 않는다.

 

요즘은 도시의 투기꾼들이 농촌에까지 들어가서 농부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바람에 농사는 뒷전이고 땅값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어버이들은 참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농사꾼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농사를 지어왔다. 농사를 천직으로 알던 선조들 덕분에 우리의 농촌이 유지되고,

미풍양속 또한 보전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의 농촌환경은 어떠한가? 많은 농촌들이 도시의 약삭빠른 환경에 물

들어서 요즘은 농촌도 옛날 같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농촌을 턱하니 버티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에는 인간이 알 수 없는 무궁무진한 지혜가 담겨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을

탐욕스런 마음으로 대하지 말고 선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자연과 닮은 마음으로 자연에 한 발 다가가는 사람은 자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농촌을 지키는 참

농사꾼들이다.

 

기원전 360년 중국의 전국시대 때 송나라에서 태어난 사상가 장자는 그의 저서

<장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은 대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때때로 대자연을 거슬러 산다. 자신의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면 커다란 재앙에 빠질 수 있다고 많은 학자들이

경고를 하고 있다.

 

농촌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흙과 식물을 통해서 삶의 이치를 깨닫는 참 농부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너무도 영악스레 변한 세상을 정화시킬 마지막 희망이 살아 숨 쉬는 농촌과 그런

농촌을 우직하게 지키는 참 농사꾼의 철학을 배워서 <행복한 세상 만들기>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해 본다.

 

 

 

<2013213일 청너울 지선환 씀- 행복한 세상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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