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흉흉합니다.인육 괴담이 번지는가 하면 중국과 일본이 작은 섬 몇 개(센카쿠 열도)를 두고 "전쟁불사"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이란과 미국이 한 판 붙을 태세입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말이 개인사만 적용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근들어 "전쟁"이라는 말이 너무 자주 나오기 때문입니다. 작은 섬의 소유권을 두고 일본은 한국, 중국, 러시아와 직간접적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미국과 강한 동맹으로 묶여 있습니다.한반도는 세계 초강대국 틈바구니에 끼여 있습니다.
이들 강대국들이 서로 사이가 좋을 때는 혜택을 보지만 싸울 때는 고래 싸움의 새우꼴이 되어
한반도는 전쟁터가 되곤 했습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모두 우리 국토 우리 앞바다에서 싸웠습니다.
6.25도 공산세력과 자유진영의 대리전 성격이였습니다.
임진왜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마처럼 반도국의 힘이 강하면 반도는 해양과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이 되지만
힘이 약하면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충돌하는 각축장이 되고 맙니다.
최근들어 동아시아에 작은 섬을 두고 많은 대립이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대립..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
한국과 일본의 대립..얄밉게도 일본은 어디하나 끼지 않는데가 없네요...
그런데 일본의 가장 친한 친구는 세계 최강 미국입니다.동아시아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할 세력으로 돈 많고 강한자에게 말 잘 듣는 일본만한 나라가 없죠..분쟁 섬 주변에 자원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동안 조용히 있다가 왜 느닷없이 금융위기가 한참인 최근들어 이렇게 노골적으로 대립하는지~~
작년인가요..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주력병력을 빼와서 동아시아 전력을 강화 했습니다.필리핀과도 군사훈련을 하고 호주와 군사협력도 강화 했습니다..
일본은 민감한 분쟁지역에 대해 국유화를 선언 했고 중국은 반일시위를 사실상 방관하고 있습니다..중국과 일본은 치킨게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힐러리가 센카쿠 열도도 미일동맹이 적용되는 지역이라고 말하며 슬쩍 끼어들고 있습니다.시차를 두고 미국 국방장관이라는 사람이 "중국과 주변국 이러다 전쟁날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수위를 한층 높혀 미-일 국방장관이 센카쿠 충돌 땐 미군이 자동개입한다며 악수를 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쌀과 소금을 사재기 하고 있습니다. 일본,중국과 분쟁이 중국,미국의 싸움으로 불똥이 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말리기 보다 방관내지 부추기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주문을 하기보다 중국이 일본과 붙으면 미국은 자동으로 개입한다는 무서운 말을 했습니다. 이 말에 중국은 상당한 위협을 받았을 것입니다.
만약 이들이 붙으면 한국도 휘말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소설입니다.누군가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경기순환을 이야기 할 때 가장 큰 장기파동은 50~60년 주기의 "콘드라티예프 파동"입니다.그런데 콘드라티에프는 장기파동 상승기인 최종 단계에서 큰 전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 확장기의 정점에 다다를 때면 시장 및 자원조달에 대한 경쟁이 격화되고, 그동안의 번영으로 군사지출이 늘어나서 결국 힘의 충돌이 난다는 것입니다. 장기파동의 제1파의 정점에 나폴레옹 전쟁 , 제2파 때는 크림 전쟁과 미국남북전쟁,, 제3파 때는 세계대전, 제4파는 한국전과 월남전, 제5파는 ?
근대사를 좀 더 잘게 쪼개 보면 대략 10년을 주기로 전쟁이 났습니다.청일전쟁 , 러일전쟁, 1차대전 , 2차대전 , 한국전쟁 , 월남전아프카니스탄전, 이란.이라크전 , 걸프전, 동유럽내전 , 9.11이후 아프간전, 이라크전까지..
그런데 2003년 이라크 전쟁이후 이렇다 할 전쟁이 없습니다.10년 가까이 화약을 쏟아부을 마땅한 곳이 없어 군수공장 창고에 재고가 잔득 쌓여 있습니다.게다가 제정적자 문제로 긴축을 하면서 밥그릇이 작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체고용의 5.7% 약 650만명이 군수사업과 연관되어 있는데 전쟁없는 세상이 되면 이들의 생계는 누가 책임질까요.. 막강한 권한과 이권을 챙겨온 이들이 세계 평화가 온다면 이 한몸 굶는 건 상관없다면 가만히 넋놓고 있을까요..
그동안 우연히 10년마다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나줘서 군산복합체가 잘 먹고 잘 살았던 걸까요?
우연히도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사건이 터지고 적당한 악당이 출몰했던 걸까요 ?
군수업체와 미국 정치계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입니다.미 장성 80%가 퇴역뒤 군수업체로 빠진다고 합니다.아프간전쟁,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아들 부시 때 국방장관 럼즈벨트, 부통령 딕체니..이런 사람들은 모두 군수업체 사외 이사거나 군수업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입니다
살짝 음모론적 시각으로 접근해 보면 뭔가 터질 때가 됐다는 생각을 떨 칠 수 없습니다..언제, 어디서, 누구랑 붙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는데 동아시아와 중동이 유력한 후보지 입니다.
중동은 "이란"이라는 조연배우가 있고, 동아시아는 "북한"이라는 조연배우가 있습니다.중동은 그동안 너무 많이 해먹었고 , 동아시아는 일이 벌어지면 판이 너무 커집니다.
인륜적으로 봤을 때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적당히 긴장관계를 유지시켜 무기경쟁을 유발시켜 뽑아 먹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르는 게 값인 최첨단 무기를 팔아 먹는 재미는 있는데 노동력이 투입 되어 고용창출을 하는 재래식 무기를 소비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너무 앞서간 얘기지만 일본과 중국이 붙는다면 서로의 본토에서는 싸우지 않겠죠?
정신줄 놓고 있으면 눈 뜬채로 코베이는 꼴을 당할지도 모릅니다.우리나라는 그 어느때보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할 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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