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길
가보지 않은 길을 물어 가는
길 가는 사람아!
설레이며 가야하고
궁금하며 가야하고
때로는 무작정도 가야하는 길
오늘도 나는 그 길을 걷고있다.
울지도 웃지도 말고 그냥도 아니게
죽으라 가야만 하는 길
이 길을 가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신명에 겨워 주체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렇게는 못한다고 멱살을 잡기도 하며
우리가 그렇게 가는 길
그대는 지금까지
어떤 길을 어떻게 걸어 왔는가?
온 것 보다 더 많이 가야하는 이도 있고
올 것이 왔다고 마냥 걷기만 하는 저들도 있네
그래, 이래도 가야하고
저래도 가야하는 어차피 길이라면
뒤돌아본 나의 길이 적어도
흐뭇한 길이라고는 해야 하잖겠는가?
그래, 우리 그렇게 길을 가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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