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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사와시 아오모리야 호텔,

해외여행

by 21세기 나의조국 2011. 1. 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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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사와시 아오모리야 호텔,

 

‘마쯔리야’에서 즐기는 전통 공연

 




일본 미사와시 고마키 온천의 아오모리야 호텔… 이곳에는 ‘마쯔리야’라는 아주 특별한 레스토랑이 있다. 아오모리 현에서 유명한 ’네부타 축제’와 관련된 일본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이곳에서 공연을 즐기려면, 뷔페 대신 정해진 코스요리를 먹어야 하고, 미리 예약해야 하며,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마쯔리야는 관객들에게 ‘열린 공간’이다. 누구나 무대에 올라 공연에 어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적인 전통 공연의 경우 일본어를 모르면 공연 내용을 도통 알 수 없어, 그냥 눈으로 즐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 면에서 ’체험’ 중심의 이 공연은 더없이 매력적이었다.




 

 

 

마쯔리야 내부 가장 앞쪽에 ‘네부타’로 장식된 무대가 있다.

필자의 경우 여기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의 배려로

식사는 뷔페로 하면서 공연까지 구경할 수 있었다.

 

 

 

 

 

탁자마다 놓여져 있는 은은한 분위기의 등…

 

 

 

 

 

이분들은 여기서 공연을 잠깐하고,

온천 옆 작은 무대에서도 공연을 한다.

 

이곳의 메인 공연은 아니다.

 

 

 

 

 

다음 무대~ 조금 전까지 홀에서 서빙을 하던 직원들이 옷을 입고 올라와 춤과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그리고 관객 사이를 돌며 옷을 나눠주는데, 참여를 독려하는 일종의 퍼포먼스다.

내게도 옷을 내밀었으나 참여하지는 않고 관람만 했다.

 

 

 

 

관객들은 전통 춤과 노래를 배우며, 함께 공연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인 경우 스탭에게 귀띔을 해주면, 모두의 축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이렇게 한번 배우고 연습을 한 뒤 관객들이 직접 공연을 해본다. 이 공연의 내용은 알 수 없으나, 가운데 아저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작을 모두 틀려 나를 웃겼다. 모두 꽤 열심이다…ㅎㅎ


이 공연 속 춤은 일본 애니메이션 ‘너구리 전쟁 폼코코’에 나오는 너구리들의 춤과 비슷했다. 그러고 보니 ‘너구리 전쟁 폼코코’의 말미에 엄청난 네부타행진 씬이 등장한다. 이 내용이 어쩌면 아오모리 현과도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오모리현은 봄에 네부타 축제로 유명한 지방이다.





 

 

 

 

 

공연은 식사 후 거의 1시간 가까이 진행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롭다.

 

 

 




일본어를 모르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일본 여행 중에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옵션으로 이 공연을 선택해보길  추천한다. 공연 자체가 상당히 흥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아오모리야에서 온천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좋은 공연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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