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2차전지
포스코·포드 양극재 손잡나 … 최정우·짐팔리 이번주 회동
21세기 나의조국
2023. 6. 21. 13:53
양극재 다변화 다급한 포드
퓨처엠과 공급협상 막바지
崔회장, GM CEO와도 회동
합작사 얼티엄캠 투자 논의
퓨처엠과 공급협상 막바지
崔회장, GM CEO와도 회동
합작사 얼티엄캠 투자 논의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급 방안을 놓고 양사 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북미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이 이번주 미국 미시간주 포드 본사에서 팔리 CEO를 만난다. 두 CEO의 만남은 9개월 만이다. 팔리 CEO는 지난해 9월 한국을 찾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을 만났다.
업계는 국내 이차전지 업계에선 SK온·에코프로비엠과 협력 관계를 맺어 온 포드가 포스코와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는 미국의 또 다른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동맹 관계다.
포드는 지난해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된 이후 이차전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 계열사들이 해외에서 직접 광물을 조달하고 가공하는 방식으로 중국이 주도해 온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에서 탈피하는 전략을 취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과 팔리 CEO가 회동을 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이 포드에 양극재를 공급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합작법인 설립 관련) 발표를 하지 못할 뿐이지 진행되는 것은 꽤 많이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GM과 함께 양극재 생산회사인 얼티엄캠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르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3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최 회장은 이번 북미 출장에서 베캉쿠르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 현장을 찾아 메리 배라 GM CEO와 만나 얼티엄캠 추가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수현 기자]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